절단된 방범창살에 떨어진 땀 때문에 절도범 덜미

입력 2016-09-30 09:39 수정 2016-09-30 09:40

부산 영도경찰서는 30일 주택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장모(50)씨를 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영도구, 동구, 부산진구 일대 주택의 방범창살을 파손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단된 방범창살에서 땀을 채취, DNA 감정을 통해 장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초저녁 시간대 불이 꺼져 있는 주택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