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의원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켜 의회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재선의 김남형(55·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초당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하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지난 27일 김 의원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초선의 김기영(56·새누리당) 의원은 당선 전 지역구에서 이장을 하면서 저질렀던 공금 횡령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6월 1심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 의원의 또 다른 이장 재직 시절 공금 횡령 의혹을 제기해 의회 안팎에서 파문이 일었다.
재선의 강희문(57·새누리당) 부의장과 여성 비례대표인 초선의 박경자(62·새누리당) 의원은 올해 초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역구(홍제동)에서 열린 척사대회에 참석해 돈봉투를 제공했다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발각이 돼 경고 처분을 받았다.
강릉=서승진 기자
의원들 물의 일으켜…강릉시의회 위상 추락
입력 2016-09-30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