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 강경파 김태흠 의원은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인이 방미 당시 1등석을 탄 것과 관련해 “관례상 동부인 초청을 대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 의장이) 미국 하원의장 초청으로 갔는데 이게 국빈초청이라면 당연히 부인도 1등석 같이 탈 수 있다”며 “정확한 의혹을 해명해야 되고 예산을 어떻게 썼는지 봐야 된다”고 했다.
그는 제보 수준의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정 의장 측 주장에 대해 “지금 제가 말씀을 드리고 의혹을 제기했던 부분들은 팩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론을 어기고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감 사회를 본 것에 대해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감에 복귀해가지고 (김 위원장이) 한 일이라고는 동해안 헬기 사고 문상가는 것 야당의원들과 합의한 것”이라며 “저희들이 볼 때는 순수성이 떨어지고 자기 존재감 드러나는 일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