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김일란·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이 29일 폐막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에서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공동정범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한 관객상도 수상해 영화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을 마무리하며 이날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M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와 경기도 이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영화제에 함께 한 해외 게스트 및 심사위원, 국내외 감독, 그리고 관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각 부문 수상작 총 10편을 발표하고 총 상금 5750만원과 트로피를 시상했다.
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대상인 흰기러기상은 덴마크 다큐멘터리 ‘점프’가 수상했다.
부산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다섯 인물의 삶을 담은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난 22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36개국 116편의 다큐영화 상영과 79회의 Q&A행사, 토크와 강연 포럼 등 12회의 부대행사를 통해 다큐영화 관객과 제작자들이 다큐영화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폐막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총 상금 3억5000만원이 지급되는 20편의 제작 및 배급지원작이 발표됐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