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30·울산)이 복부 통증으로 10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이용이 스포츠탈장 의심 증세를 보여 10월 소집 때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탈장은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부상은 아니지만 복부 통증이 동반돼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 대신 FC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광민(28·사진 오른쪽)을 발탁했다. 고광민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광민은 그동안 A대표팀은 물론 각급 연령대별 대표팀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28경기에 출장해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슈틸리케호는 다음 달 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다.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