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음주운전 사고로 환경미화원 다쳐… “깊이 반성”

입력 2016-09-29 16:23 수정 2016-09-29 16:28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보컬 호란(본명 최수진·37)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호란은 이날 오전 5시50분쯤 자신의 지프 차량은 몰고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 인근에서 3차로 정차해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있던 환경미화원 황모(58)씨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로 조사됐다. 호란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됐다.

사호 이후 호란의 소속사 지하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호란이 라디오 생방송 가던 중 음주 및 접촉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란은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