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시설 겨울나기 난방비 마련해요”

입력 2016-09-29 15:13 수정 2016-09-29 23:00
인천광명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미순양과 개그맨 표인봉. 김보연 인턴기자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인천광명원’(이사장 명선목)이 겨울나기 난방비 모금 행사를 연다. ‘2016 햇살 한 줌 바자회’로 10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광명원에서 열린다.

임남숙 원장은 29일 국민일보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고 사랑이 머무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자회에는 먹거리(우동, 김밥, 자장면, 떡볶이, 순대, 해물전)와 물품 판매(액세서리, 의류, 도서, 주방용품, 완구, 가전), 체험 행사(안마서비스, 골다공증, 혈압 검사) 등이 준비돼 있다.

트로트 가수 박소민, 플루트 듀오 김미순과 김명선, 클라리넷 박지현, 인천혜광학교 클래식 앙상블, 인천남고 밴드동아리, 비올리스트 김남중의 엔클래식 앙상블, 소리향기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임 원장은 “2년마다 바자회가 열린다”며 “티켓 판매금과 물품 판매 수익금은 모두 지정후원금으로 분류되어 시각장애거주자들의 난방비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앞서 배우 하연수는 지난 8월 초 광명원을 방문해 생리대를 다량 기부했다. 9월에는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엄하은(25) 엄하영(19) 자매가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선물했다. 개그맨 표인봉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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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