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휘 원장 지역 어르신들 위해 백신 1억6000만원 어치 기증

입력 2016-09-29 14:50

대구노인복지협회는 박언휘종합내과 박언휘 원장(사진 오른쪽)이 대구노인복지협회의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독감백신 4000여개(1억6000여만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원장의 백신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독감백신 기부는 12년 동안 이어져 현재까지 기부액이 10억원을 넘겼다.

 박 원장은 또 지난 1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54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앞서 고향인 울릉도에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 SOS 어린이 마을 주치의, 대구 가정법률상담소 의료고문, 대구 곰두리자원봉사연합 의료봉사단장,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의료봉사단장 등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언휘 원장은 "어릴 때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어 기본적인 약도 못구해 힘들어한 이웃을 많이 봤다"며 "소외된 이웃들의 이 같은 불편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