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南加州) 지역 한인 1.5세 청년들이 연합 예배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남가주청년연합회(HYM)는 다음 달 8~9일 오후 7시 세리토스선교교회에서 HYM 청년연합집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교계에 따르면 현재 한인 1.5세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청년·대학부는 거의 존재가 사라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HYM 관계자는 “미주 한인 교계의 청년 사역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면선 “이번 집회를 통해 청년 사역이 다시 한번 부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YM은 현재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 등 베데스다순복음교회, 남가주동신교회 등 각 교회 청년들 20여 명이 모여 기획팀, 홍보팀, 미디어사역팀, 예배팀을 통해 연합 사역을 펼치고 있다.
HYM은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씩 정기적으로 열린다. 과거에 비해 참석 인원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100~2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HYM 더글러스 김 대표는 “나도 한인교회 청년 출신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청년들의 절망과 아픔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안타깝게 여긴다”며 “본 집회를 통해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YM의 유래는 이사야서 6장 8절의 성경 구절에서 비롯됐다. 나를 보내소서(Here am I send Me), 젊은 크리스천(Young Christian), 운동(Movement)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남가주(南加州) 지역 한인 1.5세 크리스천들 한자리에 모인다.
입력 2016-09-2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