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⅓이닝 2K…ML 데뷔 첫 해 100탈삼진 달성

입력 2016-09-29 13:03 수정 2016-09-29 13:04
AP뉴시스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2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회초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개의 삼진을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대 2로 졌다.

8회초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은 셀스키와 렌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호투는 9회에도 이어졌다. 오승환은 카브레라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이어 데헤수스 주니어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단 1개의 아웃 카운트를 남긴 오승환은 페라자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출루를 허용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 대신 듀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듀크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해 승리를 내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