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초 대타로 나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역전 투런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김현수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렸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9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한 김현수는 상대투수의 9구째 공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 홈런.
이날 홈런으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5가 됐다.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다.
김현수의 역전 홈런 덕분에 볼티모어는 3대 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86승 72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획득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