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보험료 ‘폭탄’…1년간 평균 18% 올라

입력 2016-09-29 11:37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왼쪽). 심상정 의원실 제공

정부의 보험사 보험료 자율화 조치 이후 1년간 실손 보험료가 평균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사 실손보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4개 보험사 중 23개 보험사가 지난해 대비 실손보험료를 평균 18% 이상 인상했다.

흥국화재가 지난해 대비 47.9%(여성 기준) 인상해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해상(28.9%), 알리안츠생명(24.6%), 한화생명(23.4%), 동부생명(22.0%) 순이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실손의료보험 총 가입 건수는 단체 실손보험 건수를 제외하고 생보사 592만건, 손보가 2673만건, 총 3265만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9일 보험사 보험료 자율화 조치를 시행했다. 심 대표는 “정부의 자유로하 조치가 실손보험료 폭탄이 돼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