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자 대전 서부지역 관문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신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30일 센터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승인됨에 따라 시는 10월부터 물건조사에 착수하고 2017년 상반기 보상과 하반기 착공 등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센터조성사업은 대전도시공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년여 기간 동안 법정분쟁을 겪는 바람에 지연되어 왔으나 지난 4월 대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정상화 되었다.
시는 소송 진행과는 별개로 센터조성사업에 대하여 주민공람, 경관 및 교통위원회 심의, 중앙부처와의 협의절차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추진해 옴에 따라 당초의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일정은 차질없이 추진되게 된 것이다.
한필중 교통건설국장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는 보상 인정고시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우선,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토지주들에 대한 보상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보상은 내년 상반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단지조성공사를 비롯해 터미널 건축공사가 시작된다. 2년간의 건축공사, 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준공 및 시운전 등을 걸쳐 2019년 하반기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10만 2080㎡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총 37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유성-세종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연결도로 개통에 맞춰 2019년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유성지역 일대의 획기적인 도시발전이 기대된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