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 크로스' 보컬 김혁건의 에세이 ‘넌 할 수 있어’ 출간기념회가 다음달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2003년 1집 앨범 ‘멜로디 쿠스(Melody Quus)’로 데뷔한 그는 ‘돈 크라이(Don’t Cry)’ ‘당신을 위하여’ 등으로 주목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보컬의 지존’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과 함께 노래실력도 인정받았다. 검은색 가죽 재킷과 장갑, 찢어진 청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2012년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오토바이를 몰다 마주 오는 차와 정면충돌해 경추가 부러지며 전신마비 장애가 생겼다.
수술을 받고 2년여 입·퇴원을 반복했지만 지금도 어깨 밑으로 감각이 없다. 옆에서 누가 돕지 않으면 혼자 밥을 먹거나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으셨다. 서울대 로봇융합연구센터장인 방영봉 교수팀의 지원으로 복식 호흡장치를 이용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넌 할 수 있어’에서 그는 자신이 사고이전의 가수활동, 특전사에서의 군생활부터 사고경위 치료과정을 이야기하고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국회의원 나경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드러머 남궁연,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서울대 방영봉 교수, 국립재활원 이범석 부장 등이 이 책을 추천했다.
문의 ; MJ culture 엔터테인먼트
담당; 김혁건
전화; 02-3443-1700 / 010-9929-5060
이메일; 99rock@naver.com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