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시험 ‘여풍’ 거세…여성합격자 비율 70.7%

입력 2016-09-29 12:00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올해도 여성 강세가 확인됐다. 합격자 10명 중 7명이 여성일 정도 여성의 비율이 역대 최고였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1명의 명단을 확정해 30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외교 33명, 지역외교 5명, 외교전문(경제·다자외교) 3명 등이다.

특히 여성합격자는 최고득점자인 김예지(23·일반외교), 최연소인 신승희(21·일반외교)를 포함해 29명(70.7%)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3년 58.1%, 2014년 63.9%, 지난해 64.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폐지된 외무고등고시 역대 여성합격자 비율 최고치는 2007년 67.7%였다.

 올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였고 23~25세 19명(46%), 26~29세 15명(37%) 등이었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부능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정규과정(1년)을 이수하며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올해 시험에는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사·영어·외국어능력검정점수를 가진 1058명이 응시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