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 오늘도 파행… 산적한 금융현안 어떡하나

입력 2016-09-29 10:22 수정 2016-09-29 10:26
금감원 국정감사가 예정됐던 29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 국감장이 국회 정무위원들이 퇴장한 채 텅 비어 있다. ⓒ국민일보 조효석 기자


29일 오전 예정돼 있던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이날 국감이 예정된 오전 10시 여의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국감은 할 수 없음을 위원님들께 죄송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오전쯤에 두 야당 간사가 얘기해 이후 국감, 증인 채택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해 오후 2시에 국회 정무위 회의실에서 다시 회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15분 현재 야당위원들은 퇴장한 채 비공개로 위원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이번 금감원 국감에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금융권 주요인사가 증인으로 불려나올 예정이었다. 낙하산 인사 문제를 비롯해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 등 최근 쌓인 금융계 현안 해결 때문에 이번 국감 성사 여부가 주목 받아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