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예정돼 있던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이날 국감이 예정된 오전 10시 여의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국감은 할 수 없음을 위원님들께 죄송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오전쯤에 두 야당 간사가 얘기해 이후 국감, 증인 채택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해 오후 2시에 국회 정무위 회의실에서 다시 회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15분 현재 야당위원들은 퇴장한 채 비공개로 위원 간담회를 진행중이다.
이번 금감원 국감에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금융권 주요인사가 증인으로 불려나올 예정이었다. 낙하산 인사 문제를 비롯해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 등 최근 쌓인 금융계 현안 해결 때문에 이번 국감 성사 여부가 주목 받아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