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 도끼의 SNS에 'X밥X아 나대지마'라는 욕설 악플을 남겼던 래퍼 아이언이 '해킹도 아니고 내가 맨정신에 남긴 것'이라고 말했다. 욕설이 밑도 끝도 없었고, 수위도 세서 당시 '해킹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이언은 이 말 외에도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아이언의 이 말들은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딩고 뮤직이 28일 공개한 영상에서 나온다.
A: 어떤 계기로 도끼씨 인스타에 댓글을 남겼나요? (3분21초 가량에서 나온다)
Q: 일단 다른 얘기를 하면 되게 구린 것 같고 저는 이유 없이 남을 욕하지 않는데 이유는 도끼 본인만이 알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해킹도 아니고, 저는 술 먹어도 맨정신이고 제가 남기고 싶어서 남긴 거예요.
영상에는 '도끼 인스타 욕설 악플'에 대한 얘기 말고도 놀라운 얘기가 많이 나온다.
먼저 아이언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하남 주공아파트'라는 신곡에서 친구를 칼로 찌르는 장면을 묘사한 가사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많이 싸운 친구인데, 어느 날 친구가 때리기에 내가 그렇게 했다' '그 친구가 멋있다. 안 지워지는 사인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얘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