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 10대 막내 아들 부검

입력 2016-09-29 09:26
대구 경찰이 지난 28일 류정민군을 발견한 대구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교 부근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 모녀 변사와 10대 아들 실종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29일 오전 대구 달성군 낙동강에서 발견된 류정민(11·초등4)군으로 보이는 시신을 부검한다.
 
 류군은 실종된 지 13일 만인 지난 28일 오전 11시40분쯤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 수면 위 부유물 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부패 이외에 다른 외상은 없었다.
 
 시신은 검은색 계열 바지에 누런색 상의를 입고 햇빛 가리개용 모자와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는 CCTV 속 생전 류군의 마지막 모습과 같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