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치가 장난이냐?...與강경파의 독선 절망”

입력 2016-09-29 09:1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 오락가락 행보와 관련해 "정치가 장난인가"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집권당의 대표가 국감 복귀를 선언하고, 3시간만에 강경파의 독선과 고집으로 다시 또 결정이 뒤집히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며 "국민 비판은 아랑곳 않는 무책임함에 절망스럽다"고 했다.

 또 "국회가 꼼꼼이 챙길 민생현안이 산적한데 집권여당은 국회에 들어가느냐를 놓고 농성을 하고 의총을 하고 집회를 하고, 이게 현 집권여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민들을 무슨 낯으로 보려고 무책임하게 국정을 내팽개치고 투쟁일변도로 가나"라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지금 당장 국감에 복귀하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이 타이밍이 아니고 2~3일 더 기다리자?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