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킨 후 '공권력에 대항하는 폭도들을 진압해야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보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여러건의 사건을 동시다발적으로 터트려 최순실 게이트를 덮는 것으로 추측됩니다"라고 했다.
그는 "최순실 씨를 건드리는 것은 대통령에게 비수를 들이대는 것과 같다고 보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청와대에 충성심을 과시해야 하는 입장이라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시간이 5공 때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사회적 파장과 국가 안위? 교과서 내용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다는 말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시도가 있었을 때만 들었던 얘기인데 교육부도 똑같은 시도를 하고있다는 뜻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전혀 정치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던 분야에서도 말썽을 만들어내는 '갈등의 여왕' '의혹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