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사진)가 복귀를 눈앞에 누고 있다. 현지에서는 추신수의 복귀로 텍사스의 약점이었던 리드오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투구에 팔뚝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다음날 수술대에 오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의지로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애리조나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이번 주말에 열릴 탬파베이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상 이후 카를로스 고메스를 영입해 리드오프 자리에서 활용했고, 노마 마자라와 델리노 드쉴즈 또한 함께 했다”며 “리드오프 타순에서 출루율 0.362를 기록한 추신수는 여전히 텍사스에서 가장 뛰어난 리드오프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날 29일 MLB 라디오 네트워크에서 “추신수가 재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이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오는 10월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