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개봉 첫날 47만명 박스오피스 1위…청불 영화 신기록

입력 2016-09-29 07:25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개봉 첫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수라’는 개봉일인 28일 하루 관객 47만6527명을 동원해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한국영화 ‘화이’가 2013년 10월 9일에 수립한 36만280명이었다. ‘화이’의 기록이 공휴일인 한글날에 세워진 것과 달리 ‘아수라’는 평일에 세운 것으로 좀더 파괴력이 있다. 

 정우성, 주지훈,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등이 출연하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화려한 캐스팅과 시사회 후 쏟아진 호평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료 시사회까지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50만1372명이다. 

 ‘아수라’에 이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8만933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8만4142명을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밀정’이 4만2854명(누적 706만8571명)으로 3위에,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4만1670명(누적 9만251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은 3만3759명(누적 7만755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