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0주년 시상식(tvN10 Awards)이 역대급으로 치러진다. ‘응답하라’ 시리즈 전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무대도 예정됐다.
김석현 CJ E&M tvN 기획제작총괄 CP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tvN10 어워즈 참석자 리스트에 대해 넌지시 귀띔했다.
김 CP는 “tvN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코미디 빅리그’ ‘SNL코리아’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한 셀러브리티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며 “드라마에서는, 여러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특별한 개인 스케줄이 없는 한 다 나오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응답하라 1994, 1994, 1988 출연진이 모두 모여 동창회를 연다”며 “‘미생’ ‘시그널’ 등 다른 드라마들도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tvN을 통해 스타가 됐거나 반대로 저희를 성장시켜주신 분들이 적지 않다”면서 “당일 타 방송 녹화와 겹쳐서 못 오는 분들도 있으나 다들 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CP는 “그동안 다른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의 많은 셀럽들이 참여할 것이고, 본인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와서 즐기고 가실 거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객석에 앉아 상 받으러 나오는 기존 시상식과 달리 즐겁고 유쾌하고 tvN스러운 시상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tvN10 어워즈는 10월 9일 오후 6시30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강호동과 신동엽이 MC를 맡고,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된다.
시상식 개최 전날인 10월 8일과 9일 오후 7시까지는 tvN10 페스티벌이 열린다. ‘응답하라 1988’ ‘또 오해영’ ‘삼시세끼’ 등 촬영 현장이 재현되는 건 물론 ‘문제적남자’ ‘미생’ ‘시그널’ ‘막돼먹은 영애씨’ ‘SNL’ ‘혼술남녀’ 등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부스가 설치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