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받은 산업인력공단…일학습병행제로 청년구직자 취업 확대

입력 2016-09-28 19:46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인력공단은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아 최고영예 상을 받았다. 공단은 박영범 이사장 부임 후 일자리 창출 3대 전략, 10대 실천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 지난 2년간 6만7652명의 민간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일학습병행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훈련, 해외취업 지원 사업인 K-Move 등 6개 취업연계형 사업은 5만2497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일학습병행제는 2014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단의 핵심사업이다. 중고기업 인력난과 청년취업난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한 기간만큼 취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었고, 그 결과 공단의 일자리 지원성과도 전년대비 340%나 향상되었다.
 또 스마트소싱 협업의 일환으로 공동훈련센터, 지역별-산업별 인적자원위원회 등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4769개를 만들어냈다. 이밖에 기능조정과 아웃소싱으로 7346명, NCS 개발 및 활용확산에 외부 전문인력 활용으로 304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인력공단은 “10년 이상의 경력과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퇴직 중장년 인력들을 중심으로 산업현장교수단을 구성해 경륜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1083명을 취업시키기도 했다”며 “중장년 고용분야에서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자체적으로도 최근 3년간 425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고, 2년전부터는 채용형 인턴으로 제도를 개선해 정규직 전환율을 80%수준까지 높였다. 또 임금피크제 조기도입과 임금설계로 향후 5년간 151명을 신규채용할 여력도 확보했다.
 박영범 이사장은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해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현장에 맞는 직무능력을 향상시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