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배구 태국에 완패… AVC컵 최하위 수모

입력 2016-09-28 19:06
김남성 감독 /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배구가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을 최하위로 마감했다.
 김남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대회 7·8위 결정전에서 태국에 0대 3(26-28 17-25 17-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조별예선 초반 일본, 호주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중반부터 부진하면서 8개 출전국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여자대표팀 역시 이 대회에서 전패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남자대표팀은 최근 4경기에서 한 세트를 빼앗는 동안 12세트를 빼앗기는 졸전을 거듭했다.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빼앗은 세트는 없었다.

 김남성 감독은 “선수들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모든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