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28일 오전 경산캠퍼스 빛광장에서 새롭게 확장 이전한 ‘진로취업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대구대가 28일과 29일 진행하는 ‘우량기업·동문기업이 함께하는 취업 DU마당’ 오픈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유한봉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이태암 경상도 경제진흥원장, 김진한 경북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성무용 대구은행 부행장 등 대학과 경상북도, 청년 고용 유관기관 관계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개 층 33개실 1352㎡ 규모의 진로취업관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던 기존 제2학생회관에서 취업 관련 행정부서와 취업 상담실, 첨단 스터디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강의실 등을 갖춘 취업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IPP형 듀얼공동훈련센터’, 경북도·경산시가 지원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동문기업들이 상시적으로 후배들의 취업을 돕는 ‘동문기업 상시 채용상담실’도 함께 입주한다.
이날 함께 열린 동문기업 박람회에는 세안정기 등 11개 동문기업이 참여했고 후배들의 취업 상담과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대구은행 등 대기업, 금융권 기업, 공기업 등 우량기업 25개 업체가 참여하는 ‘2016 대학리크루트 투어’가 이어진다.
정지윤(20·관광경영학과 2년)씨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 학생회관에 진로취업관이 확장 이전해 접근성이 높아져서 좋다”면서 “저학년부터 취업 준비가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곳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정병운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도정 최우선 목표인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일취월장(일찍 취직해서 월급 받고 장가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대구대와 손잡고 청년 취업난 해소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청년 취업 관련 국고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학생들의 취업서비스의 편리성·접근성·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전용 공간으로 새로이 단장했다”면서 “이곳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보금자리와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