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1년~2016.8월까지 기내반입금지 물품 2,237개를 적발하였다. 2011년 387개였던 적발현황은 2012년 390개, 2013년 438개, 2014년 387개, 2015년 556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8월 현재 464개가 적발되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실탄류가 1,238개로 전체의 55.34%를 차지하였고, 도검류가 404건으로 18.06% 뒤를 이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의 경우는 동 기간 1,542개의 기내반임금지 물품이 발견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203개, 2012년 223개, 2013년 235개, 2014년 306개, 2015년 316개, 2016.8월 259개가 적발되었다. 한국공항공사 운영공항 역시 실탄류가 350개로 가장 많이 적발되었다.
윤관석 의원은 “기내반입이 전면 금지되거나 특정한 조건 하에 허용되는 물품이 400여개로, 이처럼 물품이 다양하고 조건이 복잡하다 보니 탑승객들이 이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기내반입금지 물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항공보안 확보를 위해 철저히 단속되어야 하며, 단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탑승객들이 물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