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니 더 극적인' 최은영 회장 국감 무릎꿇기 장면

입력 2016-09-28 15:14 수정 2016-09-28 15:47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27일 국감장에서 '사죄한다'는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무릎을 꿇기위해 몸을 움직이는 모습. 채널A 영상 캡처

27일 열린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한진해운 사태 국정감사 몇몇 장면이 인터넷에서 여러모로 화제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국감 당시 장면이다.

최은영 회장은 이날 9월 초 청문회 당시 이 일었던 자신의 모습을 직접 봐야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청문회가 끝나고 웃고 있어 진정성 의심을 받았던 사진을 준비해 화면에 띄웠다. 김철민 의원은 '오늘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오셨냐'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철민 위원의 자료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TV조선이 '돌발행동'으로, 조선일보가 '비난에 대한 시위'로 비유할 만큼 갑작스러웠던 사죄의 무릎꿇기 장면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모습 중 하나다. 영상에서 최은영 회장은 "진심 어리게 사죄하겠습니다"라는 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바닥에 엎드려서 절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과 관련 무릅 꿇고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엎드려 펑펑 울었다' '사죄의 눈물을 또 흘렸다'는 제목으로 이날 국감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와 정반대 모습도 있었다. 

최은영 회장은 책임 추궁에 대답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연합뉴스TV 영상의 50초가량에서 나온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