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자신이 돌보는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지역아동센터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53)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센터나 야외 현장학습 등에서 여아의 몸을 만지며 17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고, 중학교 남학생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격려 차원에서 토닥거린 것이 전부”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최씨는 2007년 8월 31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왔고, 현재 행정기관이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학교를 마친 어린이들이 모여 학습지도나 보살핌을 받는 곳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아동 성추행 혐의 지역아동센터장 구속
입력 2016-09-2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