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101승 달성할 때… 강정호 세 번 헛돈 방망이

입력 2016-09-28 14:23
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세 자릿수 승리를 넘어 101승을 달성한 경기에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강정호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을 골라 한 차례 출루에는 성공했다. 타율은 0.263으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컵스 선발투수 존 랙키를 상대로 두 차례나 삼진을 당했다. 8회말 컵스의 불펜투수 C.J 에드워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마무리투수 펠릭스 페냐에게 다시 삼진을 당했다. 그렇게 모두 세 차례 삼진으로 물러났다.

 컵스는 피츠버그를 6대 4로 잡고 올 시즌 101승(56패)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통틀어 세 자릿수 승수를 쌓은 팀, 6할대 승률을 달성한 팀은 컵스뿐이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모두 결장했다. 오승환(34)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12대 5로 대승하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