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준곤 목사 7주기 추모예배…29일 CCC본부 대강당

입력 2016-09-28 14:00 수정 2016-09-28 14:50

유성 김준곤 목사(1925∼2009·사진) 제 7주기 추모예배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부암동 한국CCC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인의 영상 메시지와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시 낭독 등이 이어진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를 지낸 김정우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다.  
 
 예배 후 유성 장학금 전달식과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때 순교한 배형규 순장상을 시상한다. 

 김준곤 목사는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창설하고 30여 만 명의 대학생을 복음으로 키워냈다.  

 65년 국회조찬기도회, 66년 국가조찬기도회 창설에 힘썼다.   
 
 68년 민족복음화의 제3의 집단으로 '나사렛형제들'을 창설했고, 69년 전군 신자화운동, 70년 12월 31일 0시에 CBS 기독교방송을 통해 민족복음화운동을 선언하고 민족복음화운동을 주도했다. 

 71년 대전 충무체육관 1만명 민족복음화요원 훈련, 72년 춘천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했다. 74년 8월 13~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엑스플로 74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한국 교회는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80년 여의도광장에서 ‘80세계복음화대성회'를 욜거개최해 10만명의 선교사 헌신을 하게 했다. 당시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파송 해외선교사는 100명이 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88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해외 선교의 길이 활짝 열렸다.

 90년 7~8월 필리핀 마닐라에 CCC대학생 3000여명을 단기선교사로 파송해 한국교회 단기선교시대를 열었다. 또 95년 5월 20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한국에 청년대학생 8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SM 2000대회'를 열어 세계선교단, 통일봉사단으로 헌신하게 했다.

 99년부터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을 전개해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 32만평의 CCC은정젖염소목장을 만들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상임대표로 10년간 활동하면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힘을 기울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