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drns 대구 모녀 변사 및 10대 아들 실종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28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10세 전후 아동의 사체를 발견했다. 실종 아동이 입고 있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어 실종 아동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지만 인양 후 검시를 통해 신원을 정확히 밝힐 예정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라진 막내 아들 류정민(11·초등4)군을 찾기 위해 7일째 수색 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전 11시39분쯤 아동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류군의 어머니 조모(52)씨와 딸(26) 시신이 20, 21일 잇따라 발견된 이후 22일부터 7일째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류군 수색작업을 벌였다.
류군은 15일 거주지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후 행적이 묘연했다. 경찰은 류군과 조씨가 지난 15일 오후 5시 이후 수성구 범물동 집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까지 간 뒤 북구 팔달교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쯤 팔달교를 건너 버스에서 하차해 팔달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장면도 인근 상점 CCTV를 통해 확인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낙동강변에서 아동 사체 발견, 사라진 대구 초등생인지 확인 중
입력 2016-09-28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