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서고 노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도 추석 후 첫 부분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열린 교섭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7만원 인상안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로 10만 포인트 지급안에 대한 26차 임금협상을 28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연다.
현재 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경영환경 등을 고민해 최선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며 노조 측은 회사 제시안이 현장 정서와 거리가 있다며 추가 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이날 올해 임금협상 관련 22번째 파업에 들어가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2조 근무자가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조업을 거부한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에 반발해 건강보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300여 명이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현대중공업 노조도 추석 연휴 후 처음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현대자동차 노사 2차 잠정안 마련
입력 2016-09-2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