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텔아비브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총리와 외무·재무장관을 지낸 이스라엘의 대표 정치인이다. 외무장관 시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의 바탕이 된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1994년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