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경비 주제에” 뺨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

입력 2016-09-28 10:26 수정 2016-09-28 13:34
YTN 홈페이지 캡처

아파트 경비원을 때린 것도 모자라 담뱃불로 뺨을 지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통화 예절 준수를 요구한 아파트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담뱃불로 뺨을 지진 혐의(특수상해)로 이모(53)씨를 28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2시5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 A씨(24)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뺨을 세 차례 지져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에게 “하찮은 경비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한다”며 “입주민회장에게 말해서 해고하겠다”고 폭언을 가하기도 했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던 이씨가 A씨에게 “다른 주민에게 피해가 가니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들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