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다’ 발상지 드레스덴에서 폭탄 터져… 외국인 혐오 때문?

입력 2016-09-28 10:13 수정 2016-09-28 10:34
드레스덴에서 탄생한 페기다(PEGIDA)의 활동 모습. 이들은 서방세계의 이슬람화에 반대한다. 페기다 페이스북

독일 사원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에 의한 폭발이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드레스덴의 한 사원과 컨벤션센터에서 전날 폭탄이 터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좁혀지지 않았지만 범행 동기는 제노포비아와 민족주의로 알려졌다.

드레스덴은 난민이 늘면서 극우성향 시위와 혐오범죄가 늘었다. 아직 폭발범을 자처한 세력은 없지만 독일의 이슬람 컨퍼런스가 10주년을 맞기 전날 일어나 외국인 혐오 범죄라는 추측이 나온다.

드레스덴은 반이민단체인 페기다(PEGIDA·서방세계의 이슬람화에 저항) 운동이 태동한 지역이다.  경찰은 시내 사원 2곳과 이슬람 문화센터에 경비 인력을 배치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