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죄송", 신동빈 영장실질 심사 출석

입력 2016-09-28 10:08 수정 2016-09-28 11:15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출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롯데 수사팀은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 전면 압수수색 이후 108일간 수사를 벌여 롯데 비리의 정점인 신 회장 혐의를 1750억원대로 특정했다.

신 회장은 영장심사에 앞서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만나 ‘롯데그룹 1750억대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국민에게 한 말씀 해 달라는 부탁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뒤 법원으로 향했다.

신 회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29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