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성공

입력 2016-09-28 08:55 수정 2016-09-28 09:09
김용(사진) 세계은행(WB) 총재가 연임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B 이사회는 단독 입후보한 김 총재를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내년 6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재는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2년 6월 30일까지 총재를 맡게 된다. 김 총재는 보건전문가이자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김 총재는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천으로 제12대 WB 총재에 올랐다. 취임 이후 아프리카 에볼라 창궐과 시리아 난민사태 등 수많은 국제 위기에 WB 자금을 투입했다. 김 총재는 관료화된 WB 조직을 개혁하다가 안팎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