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껴안은 포체티노 감독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

입력 2016-09-28 08:01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아르헨티나) 감독은 손흥민(24)의 결승골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은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CSKA 모스크바를 1대 0으로 격파하면서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해냈다”며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기쁘다. 그의 골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올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은 독일 레버쿠젠 시절을 포함해 6번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E조 2위까지 도약했다. 중간전적은 1승1패(승점 3)다. 프랑스 AS모나코는 독일 레버쿠젠과 1대 1로 비겨 선두(1승1무·승점 4)를 유지했다. 레버쿠젠(2무·승점 2)은 3위, 모스크바(1무1패·승점 1)는 4위로 밀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