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자살폭탄 테러로 17명 사망… 시아파 민병대원 겨냥한 IS

입력 2016-09-28 00:13 수정 2016-09-28 00:13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2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동부 신시가지에서 자폭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건설 노동자가 모인 곳으로 뛰어들어 1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이후 남서부 지역 한 시장에서 또 다른 남성이 자폭해 6명이 사망했고 21명이 다쳤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7일(현지시간) 발생한 자폭 테러로 거리에 핏자국이 남아있다. AP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온라인에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아파 민병대원을 겨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군이 27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두 차례 자폭 테러를 조사하고 있다. AP뉴시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