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놀이공원 최악의 롤러코스터 사고 CCTV 공개

입력 2016-09-27 17:36 수정 2016-09-27 17:50

지난해 영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최악의 롤러코스터 사고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 사고는 탑승자 두명이 다리를 절단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영국 일간 미러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 2일 영국 알톤 타워스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스마일러 롤러코스터 사고 CCTV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고 전했다.

빈 열차(왼쪽 동그라미)를 향해 달려오는 또 다른 열차.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14회 360도 회전에 시속 85km로 달리는 놀이공원 명물이었다.

당시 16명이 타고 있던 열차는 레일 위에 멈춰있던 빈 열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승객 4명이 크게 다쳤고 다른 승객들도 부상을 입었다. 탑승객들은 그 상태로 4시간 반 동안 열차에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이 사고는 시속 145㎞로 달리던 자동차가 충돌한 것과 다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을 입은 4명의 승객 중 여성 2명은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알톤 타워스 운영자의 책임을 묻는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사고가 난 지 9개월 만인 지난 3월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