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최악의 롤러코스터 사고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 사고는 탑승자 두명이 다리를 절단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영국 일간 미러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6월 2일 영국 알톤 타워스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스마일러 롤러코스터 사고 CCTV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고 전했다.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14회 360도 회전에 시속 85km로 달리는 놀이공원 명물이었다.
당시 16명이 타고 있던 열차는 레일 위에 멈춰있던 빈 열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승객 4명이 크게 다쳤고 다른 승객들도 부상을 입었다. 탑승객들은 그 상태로 4시간 반 동안 열차에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이 사고는 시속 145㎞로 달리던 자동차가 충돌한 것과 다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을 입은 4명의 승객 중 여성 2명은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알톤 타워스 운영자의 책임을 묻는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사고가 난 지 9개월 만인 지난 3월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