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회와 사회교육원은 오는 11월 7∼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한양대 다솜채플에서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다. 세미나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아닌 교회 확장에 힘써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에 다시 전통으로 돌아가자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목회자가 사람을 끌어 모으는 기술보다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영성 등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의 회복을 강조한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성서일과(Lectionary)에 따른 말씀, 거룩한 독서, 관상기도, 찬송, 성만찬 등이다.
강의는 ‘영성과 목회(모새골 임영수 목사)' '영성과 설교(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영성과 관상기도(이민재 은명교회 목사)' ‘영성과 하나님 체험(홍순원 기장영성수련원장)’ ‘성서일과와 렉시오 디비나(이강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영성신학(최대광 정동제일교회 목사)’ '영성과 에니어그램(윤명선 공동체문화원 원장 등)' ‘영성과 찬송(이천진 한양대 목사)’ 8개 주제로 구성됐다. 또 색소폰 연주자 등의 콘서트도 준비됐다.
1939년 ‘사랑의 실천’을 건학 이념으로 세워진 한양대는 교목실과 대학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목사, 전도사, 신학생이며 50명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는다. 참가비는 15만원이며 교재와 숙식이 제공된다(02-2220-1468, 1469).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