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101회기 부총회장에 전계헌(익산동산교회) 목사 당선

입력 2016-09-27 13:58 수정 2016-09-27 14:09
예장합동 제101회 부총회장에 당선된 전계헌(익산동산교회) 목사가 당선확정 후 활짝 웃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이 27일 신임 목사부총회장에 전계헌(68·익산동산교회)목사를 선출했다.
 오전 회무 시작과 함께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는 하루 전 호남중부 지역 실행위원회가 새로 추천한 전 목사와 나학수(광주겨자씨교회) 목사가 경합을 벌였다. 총회 현장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입후보한 후보 전원이 탈락해 새 후보가 세워진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새로 후보에 오른 두 사람에게는 총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3분간의 정견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기호1번을 배정받은 전 목사는 최근 발표된 총회정책위원회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총회 안에 팽배한 불신을 걷어내고 질서와 거룩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나 목사는 “예장합동이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지켜나가도록 힘쓰겠다”며 “미자립교회 지원, 통일한국과 세계 선교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에서는 1294표(무효3표) 중 757표를 얻은 전 목사가 534표에 그친 나 목사를 223표 차이로 제치고 제101회 예장합동 총회 임원단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