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공포 온다… ‘블레어 위치’ 북미 휩쓸고 상륙

입력 2016-09-27 13:53

공포영화 ‘블레어 위치’가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블레어 위치’는 1999년 개봉돼 전 세계 2억4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전편의 17년 뒤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당시 실화인지 거짓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블레어 위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다. 주요 제작진 외에는 제목조차 몰랐다. 심지어 지난 6월 코믹콘 행사 전까지 ‘더 우즈’라는 가짜 제목으로 공개됐다.

철저히 베일에 싸였던 ‘블레어 위치’의 연출은 애덤 윈가드 감독이 맡았다. ‘유아 넥스트’에서 발상을 전환한 영리한 공포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은 차세대 대표 감독이다.

‘블레어 위치’ 지난 16일 북미에서 개봉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누르고 동시기 개봉작 중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평단에서는 “공포의 판도가 뒤집힌다” “서스펜스는 넘쳐나고 스토리는 훌륭하다” “놀랍도록 강렬한 공포를 선사한다” 등 호평을 받았다.

‘블레어 위치’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11월 초 개봉 전 서프라이즈 시사회도 계획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