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밤마실 어때요” 10월 1~15일 첫 야간도보투어

입력 2016-09-27 13:49 수정 2016-09-27 21:55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중구(구청장 김홍섭)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주관하는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가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운영된다.

‘스토리텔링 야간 역사도보투어 프로그램’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개항 시기 인천의 이야기를 듣고 조선과 세계를 잇는 통로인 인천 개항장의 밤거리를 거닐어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가 개최되는 10월 1일, 2일, 7일, 8일, 14일, 15일 6일 동안 오후 6시와 8시에 각각 1시간가량 운영된다.

도보투어 프로그램 코스는 백범 김구 선생의 인천 이야기가 담겨있는 한국테마코스, 중국인들이 정착해서 지내게 된 중국테마코스, 일본인들의 활동을 담은 일본테마코스, 각국조계지로서 다양한 나라들의 활약상을 알 수 있는 각국테마코스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모든 코스는 중구청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보투어 프로그램 이용은 인천 개항장 밤마실 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신청을 받는다. 신청한 시민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27일 “이번 개항장 밤마실 행사를 통해 개항장 문화지구를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 후 야간 도보투어 참여현황을 분석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코스 및 시간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개항장 밤마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심수봉, 홍대광이 출연하는 개막공연, 인천가치재창조 선포식, 개항장 그리기대회, 조명쇼,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특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