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양가을꽃축제’ 3만 송이 꽃향기에 빠져보세요

입력 2016-09-27 13:04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3만본의 가을꽃 향기에 푹 빠져보세요.”

경기도 고양시 산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 일원에서 ‘고양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꽃축제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외 정원을 비롯해 아름다운 동화나라 실내 정원, 즐거운 공연·이벤트까지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가을꽃 향기 정원에서는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등 신나는 추억속 가을 운동회 모습을 국화, 샐비어 등 3만 본의 꽃으로 연출한다.

가을 풍경 휴식 정원은 시원한 바람에 춤을 추듯 움직이는 핑크뮬리, 구절초, 쑥부쟁이, 바늘꽃 등 야생화 위주로 꾸며져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주는 힐링의 공간이며 풍성한 곡식을 지키는 허수아비 정원에서는 10개의 익살스러운 허수아비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꽃과 함께하는 놀이 정원에서는 노란 국화로 옷을 갈아입은 ‘고양 고양이 가족’이 관람객을 반긴다.

20여종의 수련과 10여종의 정수식물로 장관을 연출하는 가을 수련 정원은 작년 보다 3배 커진 규모로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고양꽃전시관은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동화 속 세상으로 정글대모험, 플라워해적선, 웬디의 방 등 알록달록한 실내 정원과 곤충친구들의 합창, 플라워 타워 등 재밌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행사기간 내내 공연도 이어진다. 방귀대장 뿡뿡이 이벤트 공연, EBS딩동댕유치원 뚜앙 뮤지컬, 함신익과 심포니 송 클래식 공연, 플라워 마술쇼, 벌룬쇼, 버블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수상 꽃 자전거 체험, 한복·교복입기 체험, 캐리커처, 곤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화훼 판매장에서는 국화, 선인장 등 화훼류와 소품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분식, 전통전 등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28일 오후 2시 고양꽃전시관 실내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고양시립합창단, 플라워 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고양가을꽃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 특별할인은 4000원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