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신기록의 라라베시, 아시아 공략 시작되나

입력 2016-09-27 12:37

뷰티 브랜드 라라베시가 중국의 위생허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마켓 공략에 나섰다.

한류 열풍과 함께 ‘K-Beauty’가 대한민국의 수출 효자 산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라라베시는 온라인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각종 판매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오다 최근 중국 위생허가를 받으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 준비에 한창이다.

라라베시는 뷰티 브랜드 개발사인 ㈜케이비퍼시픽의 첫번째 작품이다. 2012년 ‘악마크림’이라는 제품을 런칭하면서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 온라인 수분크림 시작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2014년에는 ‘악마쿠션’을 런칭해 온라인 쿠션 최초로 단일 딜에서 5만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마켓 다수 1위, 2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 상품 대상을 선정되기도 했다. 연타석 히트상품을 탄생시키며 라라베시는 아시아 뷰티의 중심인 한국에서 뷰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0년 이후 강력해진 한류의 열풍이 해외 관심의 계기가 됐다. 아시아를 삼키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특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져가면서 한국 온라인 마켓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라베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온라인이라는 한정적 마켓에서 단 두개의 제품으로 300억 매출을 돌파해 업계의 놀라움을 사고 있는 라라베시는 아시아 전지역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인 중국수출관련 위생허가가 완료되어 수출 초 읽기에 들어갔다.

라라베시가 다수 해외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주원인은 자체 연구소인 악마LAB을 통한 뛰어난 제품력 보유와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과 악마쿠션은 시즌별·피부타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을 다양화 하였으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마케팅과 한정판 디자인 전략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단순한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넘어 감성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소비자층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라라베시 진원 대표는 “치열한 온라인 마켓에서 5년간 만들어온 라라베시의 수많은 판매기록은 대한민국 뷰티브랜드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성을 의미 한다”며 “결코 고객은 가성비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가치와 감성 스토리 그리고 제품력이 함께 한다면 언제든지 고객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사랑해 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