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구산동도서관마을

입력 2016-09-27 10:56
서울시 건축상 대상-구산동도서관마을.

서울시는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은평구 연서로13길에 있는 연면적 2550㎡의 건축물로 ㈜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사무소가 지었고 설계는 최재원씨가 맡았다.

은평구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0개 필지를 매입, 그 중 3동의 건물을 남기고 기존 도시조직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했다. 이 시설은 기존 마을의 풍경과 어울리면서 주민에게 필요하고 적절한 규모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담아낸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상가건물 ‘어쩌다 가게@망원’(설계 박인영·건축사무소 에스에스에이아이),㈜경농사옥(인의식·종합건축사무소 연미건축), 공중화장실·관광안내소·갤러리로 이뤄진 홍현-북.촌.사.이(윤승현·건축사무소 인터커드), 지역아동센터인 ‘불암동 행복발전소'(홍영애·건축사사무소 moldproject) 등 4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설게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ㅈ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올해 심사는 임재용(오씨에이 건축사사무소), 승효상(이로재), 배형민(서울시립대), 김정임(서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정재헌(경희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한 시민공감특별상에는 육군사관학교 종교교육 및 복지시설,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뮤지스탕스, 고덕119안전센터, 어쩌다 가게@망원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6일 2016 제8회 서울건축문화제가 열리는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10월 6~31일까지 DDP 살림터 전시관에 전시된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에는 총 68작품(신축 53, 리모델링 15)이 응모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