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한계가구 134만…부채 구조조정 시급

입력 2016-09-27 10:43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는 한계가구가 134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2015년 3월 현재 한계가구는 134만2000가구로 2012년 3월말 112만3000가구보다 22만 가구 증가했다”며 “한계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도 234조5000억원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이 40%를 초과하는 가구를 말한다. 이 의원은 “국내 시장금리 상승, 경기회복 지연,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이 겹치면 한계가구의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우려가 크다”며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선별적인 부채구조조정을 시급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