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힙합뮤지션 Plan Z(최의선·26)가 좋아하는 CCM 가수로 딜리리어스(Delirious)를 꼽았다.
Plan Z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딜리리어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Here I Am (Majesty)’이라는 곡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딜리리어스는 음악성이 굉장히 훌륭한 팀이고 가사에 깊은 영성을 담고 있다”며 “영성과 함께 음악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이 팀을 통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리틀햄튼의 에어런 커뮤니티 교회에서 ‘커팅 에지’(Cutting Edge)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인도하기 시작한 이 밴드는 장인을 모시고 있는 세 명의 사위들- 팀 저프(Tim Jupp), 마틴 스미스(Martin Smith), 스튜어트 스미스(Stuart Smith)-가 모인 가운데 처남인 존 데처(John Thatcher)와 가족과 관계가 없는 스튜어트 제라드(Stuart Garrard)의 합류로 완성됐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커져가던 예배모임의 실황을 모은 4장의 싱글 앨범 ‘Cutting Edge’는 영국 전역을 뒤흔들었고 ‘나를 향한 주의 사랑’(I Could Sing of Your Love Forever)과 ‘높은 산들 흔들리고’(Did You Feel The Mountain Trembles) 같은 곡의 확산과 함께 이후 모던 워십이 세워지는 데 선구적인 모델이 됐다.
한편 Plan Z의 정규앨범 1집 ‘I call this love’가 28일 발매된다. 힙합, 알앤비 장르로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